삶은 죽음이 있기에 가치 있고, 

죽음은 사랑으로 완성됩니다. 


아크룸은 죽음 앞에서 유일하게 남는 

사랑의 관계를 조명합니다.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죽음은 사랑이 확인되는 과정입니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죽음을 준비합니다. 


죽음이 삶의 원동력이 되어 

서로 사랑하게 되는 관점을 제안합니다.


죽음의 두려움을 평안한 삶의 한 조각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함께합니다.


아크룸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나은 삶을 만든다고 믿으며

"Love is the answer"을 모토로 마음, 관계, 삶의 회복을 위한 경험을 만듭니다.


이 경험은 얼굴을 익히고 친하게 지내는 사귐에서 더 나아가 마음을 나누는 교제(Fellowship)를 의미합니다. 

교제는 삶의 온전한 사랑을 누리는 토대가 됩니다. 마음을 담는 종이 <심지>를 중심으로 마음 워크숍, 펜팔 <별에서 온 심지>와 같은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더불어 여러 브랜드들과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프로젝트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크룸의 아크는 Arche, Community의 약자로 태초의 공동체를 이뤄가는 공간을 뜻합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크고 작은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갑니다. 죽음 앞에서 남는 삶의 가치는 사랑의 관계입니다.

사람이 홀로 살 수 없는 존재로 만들어졌기에, 함께 사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며 서로 사랑하기 위해 아크룸을 만들었습니다.



STOCKIST

10 + DONATION


아크룸의 심지 수익금 10%는 소아암 환우 가족들의 심지 나눔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20 + SPACE


약 20여개의 공간에서 아크룸의 심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250 + PEOPLE


250여명의 사람들과 마음과 관계를 들여다보는 아크룸 워크숍을 함께했습니다.

STORY

1

아크룸의 시작은 '죽음'이었습니다

Q     ‘아크룸’이라는 브랜드 이름은 어떤 의미인가요? 이러한 브랜드를 만드신 계기가 있을까요?


A      아크룸은 'Arche, Community'의 약자로 태초의 공동체를 이뤄가는 공간을 뜻합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크고 작은 공동체를 만나잖아요. 사람은 홀로 살 수 없는 존재이기에 함께 사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며, 서로 사랑하기 위해 아크룸을 만들었습니다. 이름의 의미는 성경의 노아 방주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홍수로 온 세상이 죽은 날, 유일하게 살아남은 공동체인 방주 Ark에 가장 작은 방이 있다면 마음의 방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방주 생활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 죽음의 때를 알 수 없는 우리의 삶과 닮았지요. 마음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방이지만, 동시에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큰 방이기도 합니다. 그 방(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아크룸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죽음'입니다. 몇 년 전,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내며 깨닫게 되었습니다. 결국 죽음 앞에서는 가까운 사람들과 진심으로 나눈 사랑이 삶의 전부라는 것을요. 결국 죽음에서 삶이 시작된 것이지요. 유년시절 아버지의 직장을 따라 자주 이사를 하며 공동체와 눈물 젖은 이별을 하는 날이 많았어요. 어머니가 이별이 슬픔으로 끝나지 않는 방법이 있다며 편지를 가르쳐 주신 것 또한 아크룸의 모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Q     브랜드명부터 상품, 그리고 상품명에서까지 곳곳에 ‘사랑’이 묻어나 있습니다. 사랑을 특히 강조한 이유가 있으실지요?


A      사실은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가 사랑밖에 없었습니다. 삶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들의 본질을 들여다보면 사랑이 없었을 때임을 발견했습니다. 모든 것이 사랑 안에 포함되고, 결국에는 사랑만이 남으니까요.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더라고요.

2

더 나은 사랑을 위해 '심지'를 만듭니다


Q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든다는 게 쉽진 않을 것 같은데요. 꼭 핸드메이드로 제작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A      손으로 직접 만든 것에는 온기가 있습니다. 엄마가 해준 집밥, 할머니가 떠주신 목도리처럼요. 정성 어린 따뜻함이 심지를 통해 전해드리고 싶은 바이기도 합니다. 사랑은 시간과 비용, 몸과 마음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이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쉽지 않은 과정이기에 어려움도 있지만 보람이 있습니다. 이 작업을 지속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감사하고요. 제게 심지는 편지이기 전에 한 사람의 삶과 영혼을 담는 그릇이자 두 영혼을 잇는 다리입니다. 이곳에 담길 사랑으로 삶의 풍성함을 누리길 원하는 마음을 한 땀씩 아로새긴 작품입니다.



Q     수익금의 10%를 소아암 환우들에게 기부하시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혹시 소아암 환우들에게 기부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죽음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피부로 느껴보신 분들께 이 경험이 가장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랜 시간 병원에 계신 분들은 마음의 회복이 중요합니다.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건강한 마음이 있어야 그 시기를 잘 지날 수 있으니까요. 어릴 때부터 사랑을 나누는 경험이 있어야 사랑이 많은 어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먼저 심지를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심지는 기부금이 아닌 심지 자체로 전달됩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귀한 순간에 아크룸이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습니다.

3

관계 디자이너의 꿈

Q     따뜻하고 건강한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하는 브랜드인 만큼, 운영하시면서 보람차거나 가슴이 따뜻해졌던 경험이 많으실 듯 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한 가지만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아크룸 워크숍을 진행하며 만난 분의 이야기인데요. 친언니와 오랜 갈등으로 관계를 포기하신 분께서 아크룸 워크숍을 통해 심지로 언니분께 마음을 전달한 후, 관계가 완전히 회복되었다며 따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셨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관계 디자이너가 되어야겠다는 개인적인 꿈이 이뤄진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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