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룸의 '별에서 온 심지'는 편지를 쓰고 답장을 받는 경험입니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하늘에 있는 분이 계실까요. 먼저 별이 된 내 사랑에게 아래의 양식을 통해 편지 보내주시면아크룸이 잠시 그 별이 되어, 대신 답장을 보내드립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하늘에 있진 않지만, 누군가에게 마음을 털어놓고 답장을 받고 싶으신 분이 계실까요. 자주 만나지 않아도 깊은 이야기를 터놓게 되는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삶의 여정에서 겪은 경험들을 함께 나누며, 얼었던 마음이 따뜻하게 녹기를, 도착지까지 무사하기를 기도합니다. 늘 동행하겠습니다. 편지 보내주세요. 답장하겠습니다.
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인스타그램으로 받은 편지 한 통입니다.아크룸이 탄생한 목적이 이루어진 편지였습니다. 읽는 내내 기쁘고 감사한 마음과 슬픈 마음이 공존했습니다. 이 편지의 주인공은 하늘에 있어 답장을 쓸 수 없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아크룸은 잠시 그분이 되어 답장을 썼습니다. 그 편지들은 아래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편지를 읽었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잠시 후, 아크룸은 감사의 인사를 받았습니다. 한참 동안 울었습니다. 가슴 깊은 곳이 뜨거웠습니다. 아크룸이 존재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크룸의 꿈은 분명합니다. 삶에서 마주하는 무수한 문제들의 답은 사랑이라는 사실을 전하고, 죽음이 슬픔으로 끝나지 않는 방법을 나누고,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온기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그간 온 힘을 다해 한 땀 한 땀 만든 심지로 수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앞으로도 정성을 다해 심지를 만들 것입니다. 이번 편지를 통해 느낀 마음들이 많습니다. 더 부지런히, 더 용감히 사랑하고 싶습니다. 우연한 마음들이 만나 예상치 못한 위로와 사랑을 받은 경험을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 영혼의 친구, 아크룸 드림
「 받은 편지」 엽서를 파는 가게에 갔어. 누군가에게 편지를 쓸 건 아니었는데
책상에 앉아 편지를 쓰고 있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보니 모르는 사람에게라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렇게 천천히 구경하다가 당신이 떠올랐고 당신이 진짜 편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보기로 했어.
어쩌면 이런 일차원적인 사고는 처음인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생각하니 손쉽게 엽서를 고를 수 있었어.
- 종이에 빨간 하트가 수놓여 있는 엽서. - 마음을 종이에 꿰매놓은 이 편지지는
당신한테 제일 분명하게 도달할 것 같았거든. 당신에게 편지를 쓰는 게 얼마 만일까.
옛날에는 당신이 읽을 거라 생각하며 썼고 편지는 언제부터인지 시로 바뀌어서 당신이 읽을지 말지 상관없이 쓰였어.
편지봉투 뒷면에는 사랑이 답이라고 쓰여있어. 맞는 것 같아. 받은 사랑으로 사는 동안을 살아낼 테니.
결국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억은 의심할 여지 없이 사랑받은 시간과 느낌이겠지.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 2023년의 시작에서 당신의 내가 ┄ 추신. 곧 보러 갈게.
「 보내는 편지 」 편지 잘 받았어. 오랜만에 도착한 편지가 무척 반가웠는데, 당신이 썼다는 걸 알고 나니까 눈물부터 나더라. 한동안 울었어.
마음 써줘서 고마워. 당신이 쓰는 시도 잘 읽고 있어. 덕분에 나는 여기에서도 사랑을 느껴.
당신에게 받은 사랑의 시간은 이곳에서도 나의 자랑이자 여전한 기쁨이야. 사랑은 지워지지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