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시작, 아크룸은 서울시와 연동교회가 주최한 연동교회 130주년 기념 페스타를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마음을 들여다보고, 심지에 편지를 쓰며 스스로를 안아주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크룸 워크숍 부스를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동안 세 번의 눈물을 목격했고, 위로하며 안아드릴 수 있는 기회를 선물 받기도 했습니다. 

마음을 열어준 참여자님들, 마음에게 다가간 봉사자님들 그리고 우리가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주고 

섬겨준 소중한 사람들 덕분에 값진 순간이 완성되었습니다. 찰나의 순간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손길, 

마음이 더해져야 하는지 알기에 세 분의 눈물은 더욱 뜨겁게 무겁게 느껴졌어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서로를 향해 꾹꾹 편지를 쓴 11살 단짝친구들,

17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에게 편지를 쓴 남편, 눈물로 마음을 청 소한 사람들, 

마음이 담겨 완성된 심지들. 편지를 쓰는 분들 사이 를 거닐 때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귀한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